빛의 전사 프로필

 

메인 퀘스트 6.0 효월의 종언,

8인 레이드 마의 전당 판데모니움 완결 스포일러 포함

 

빛의 전사 | 탈라 코나 Tahla Khona

달의 수호자 미코테 여성 / 음유시인 / 10대 후반~20대 초 / 160cm
 
흰 천과 크리스탈 장신구로 몸을 치장한 음유시인. 챙 넓은 모자 아래론 언제나 당찬 미소를 띄고있으며, 치맛단 아래로는 미코테족의 꼬리가 드러난다. 달의 수호자 부족 미코테의 뿌리
깊은 풍습과 함께 자란 그녀는 매일 아침마다 뺨과 이마에 흰 안료로 전투화장을 그린다. 가운데 가르마를 타고 옆으로 내려온 머리카락의 중간은 두껍게 땋았으며, 뒷머리또한 양갈래로 묶은 복잡한 머리모양을 고수한다. 그 덕인지 사람들이 흔히 떠올리는 ‘빛의 전사'의 이미지보단 더 앳된 인상을 남기는데... 실제로 연령이 낮은 편에 속한다.

 

▶ 성격

 

  • 도전을 즐기는 명랑한 모험가.
  • 평소 장난을 자주 친다. 반응 재밌는 사람 골려먹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 막연한 사이일수록 상냥하게 대하고, 친근한 사람들에겐 짓궂게 구는 유치한 성격.
  • 사소한 일로 싸움을 일으키거나 고집 부리는 등 철없이 행동할 때가 많다.
  • 정이 많지만 애정표현이 거칠다.


몇 마디만 나누어보아도 그녀의 천성을 알 수 있다. 거친 여정 속에서도 생기와 발랄함은 빛바래지 않았고, 감당할 수 없는 무게를 짊어져도 주눅든 적은 없다. 탈라 코나는 영웅을 노래하는 시인이자 스스로 영웅이 되고자 하는 모험가다. 그녀가 동경하는 영웅의 모습은 순진한 환상에 점철되어 있으나, 그 이상을 이루기 위해 앞장서서 피를 흘리며 싸워나가고 있다. 재난을 잠재우고 사람들의 마음에 빛을 비춰주고 싶다. 그것이 탈라 코나가 어릴적 꿈꾸던 영웅의 모습이며, 이정표이다.

높은 이상과 달리 그녀는 지혜롭지 못했다. 이성보단 감성이 앞서며, 혈기 넘치는 젊은이 특유의 조급한 실수가 잦다. 또한 ‘빛의 전사'라는 이름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어딜가든 눈에 띄려한다. 초보자 시절 다른 파티의 공적을 가로채려했다는 이야기도 돌고, 고향에서도 ’튀고싶어서 언제나 안달이었던 녀석‘이란 평가를 받는다. 원래부터 허영을 즐기는 부류의 인간.

폐쇄적인 분위기의 검은장막 숲, 그 중에서도 달의 수호자 부족만이 모여서 사는 작은 미코테족 마을에서 자란 그녀는 부족에 충실한—그러나 편협한—환경에서 교육을 받았다. 모계 가정에서 수렵 활동을 하며 달이 환한 밤에는 메느피나에게 감사를 올렸다. 정령을 분노케할지도 모르는 외지인들을 고깝게 여기고, 숲부족 엘레젠들에게 편견을 품고 자랐다. 호기심이 많지만 경험하고 배운 것에 대한 고집이 깊은 사람이기도 하기 때문에, 코나의 여행은 고정관념을 허물며 시야를 넓히는 여정이기도 하다.

 
 

▶ 출신, 성장

 

  • 검은장막 숲에 거처를 둔 달의 수호자 부족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전반적으로 부족 문화를 유지하며 살아온 식구였던지라 자라며 익힌 것도 전형적인 미코테족스러운 것이 대부분. 구성원으로는 어머니와 5명의 자매들이 있다. 연달아 태어난 다섯 자매에 비해 코나는 나이차가 애매하게 동떨어진 막내였기 때문에 묘한 소외감을 느끼며 자랐다. 이 때 느낀 인정욕구는 현재의 성격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 제 7재해는 당시 11세의 어린 나이였던 코나는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활을 들고 첫 사냥에 나섰다. 주변 에테르의 영향으로 난폭해진 전갈 마물을 만나 쫓겼는데, 한 인물이 그녀를 구출한 후 마을에 데려다주어 위기를 모면한 적이 있다. 구출받은 이후 안도한 기억은 강렬히 남아 코나 개인의 영웅관에 깊게 관여하지만, 정작 생명의 은인에 대해서는 제대로 기억하지 못 한다.

 

  • ‘날 구해준 영웅처럼 되고 싶다’. 그러나 그의 얼굴도 목소리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탈라 코나는 비어있는 기억에 환상을 덧붙여 자신만의 영웅을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그것을 롤모델 삼아 본받기 시작한 것이 빛의 전사가 된 계기이다.

 
 

▶ 직업

 

  • 모험을 시작하며 궁술사 길드에 가입했다. 이미 활을 다룰줄 알기 때문에 기본부터 다지는 것을 귀찮아했으나, 루시안의 가르침으로 나쁜 습관들을 고치고 뛰어난 궁수가 될 수 있었다. 제앙텔과 만나 자연스레 음유시인으로 전직하여 모험을 계속하고 있다.
  • 그 외에도 다양한 직업에 도전하고 있으나 비술 계통엔 재능이 없다.
  • 활 외에 사용하는 무기는 주로 단검. 적의 접근을 허용했을 때나 가벼운 제압 등의 상황에서 유동적으로 사용한다.

 
 

▶ 여정

 

  • 그리다니아에서 여행을 시작해 카페 주인인 뮨의 권유로 모험가 길드에 가입하게 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새벽의 혈맹에 가입해 야만신을 토벌하며 모험가들 사이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아씨엔과 제국군의 음모를 막고 제 7재해의 재난 상황을 수습하는데 큰 기여를 한 공로로 '빛의 전사'의 이름을 계승하게 된다.
  • 그러나 크리스탈 브레이브의 배신과 미드가르드오름의 시련으로 인해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죄인으로 낙인찍힌 채 남은 동료들과 함께 이슈가르드로 망명한 코나는 '이렇게 멈춰설 수는 없다'는 오기로 상처를 딛고 일어나 용시전쟁에 뛰어든다.
  • 용시전쟁의 매듭을 지은 이후엔 기라바니아와 오사드 대륙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 해방 전쟁에 가세하며 쉬지않고 싸움터에 몸을 던졌다.
  • 하이델린의 인도 없이 제 1세계의 멸망을 막고, 세계 분단의 진실을 접하며 여행을 계속한다. 그 과정 속에서 혼자가 아니었기에, 메테이온이 가져온 멸망의 섭리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강인한 마음을 갖게 된다.
  • 울티마 툴레에서 복귀한 이후에도 여행을 그만 둘 생각은 없어보인다. 아직 세상엔 놀랍고 즐거운 것들이 많이 남아 있을테니까.

 
(※메인 퀘스트 내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부가 퀘스트 8인 레이드와 삼투신 연대기 등 또한 별도 기재는 없으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 기타

 

  • 이름은 ‘탈라’, 성씨는 ‘코나’. 보통 풀네임이나 성씨 쪽으로 불린다. 
  • 다른 감각은 예민하나 미각은 유독 둔한 편. 타지의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하는 일은 거의 없다. 괴식이나 질이 떨어지는 음식도 그럭저럭 먹는다.
  • 치장에 신경을 쓴다. 깃이 달린 모자는 꼭 챙기는 필수품 중 하나로, 감정이 얼굴에 다 드러나는 편이라 공적인 자리나 전장에선 챙 넓은 모자를 착용해 표정을 숨기려한다.
  • 초월하는 힘으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의사를 읽거나 에테르에 기록된 과거를 자신이 체험하는 것처럼 볼 수 있다. 처음엔 두통을 호소하는 등 그 능력을 버거워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익숙해진듯.

 
 


관계

 

▷ 엘리디부스

가장 싫었던 적이자 가장 미련이 남는 상대

한 때 의심하고 미워했던 상대. 에메트셀크에게서 세계의 진실과 아씨엔의 정체를 알게 된 이후 태도를 고쳤다.
제 1세계에서 만났을 때 화해를 시도하였으나, 협상에 실패한 이후 현세 인류의 위협이 될 엘리디부스를 토벌해버린다.
위원회의 크리스탈을 넘겨주어 기억을 되찾아주는 등 나름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긴 했지만 미련은 남아있는 상태.
그러다 원초 세계에 종말의 위협이 닥쳤을 때, 엘리디부스가 남은 혼을 모두 소모해 고대 세계로 보내주자 미안함인지 고마움인지 모를 애착은 더욱 깊어진다.
고대 시대에서 엘리디부스의 과거 모습, 테미스와 만나고 그가 본디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알게 될 수록 마음은 번잡해져만 간다.
세계를 구하고 싶다는 마음,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무기를 든 각오를 누구보다 절실하게 이해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대립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 아직도 아쉬운 마음을 갖고 있는 듯.
 
 

 새벽의 혈맹

풋내기 모험가였던 자신을 이끌어 에오르제아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게 만들어준 길잡이이자, 가장 오랫동안 함께한 동료.
코나가 마음이 앞서 허둥대고 있으면 현인들이 실현을 위한 방안과 대책을 제시해준다. 또한 타의에 휘둘리거나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곁에서 지켜봐주는 자들이기도 하다.
주로 행동을 함께하는 건 샬레이안의 현인들이지만, 다른 혈맹원들과의 사이도 원만하게 좋은 편. 
 

▷ 샌슨, 기델로

 휴일에 종종 만나는 친구. 각자 일이 바빠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새벽의 혈맹 외에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 상대 중 하나이다. 그들에 대한 의리로 종종 쌍사당 사령부에 들러 근황을 듣거나 임무를 도와주기도 한다.